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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김강률이 오랜만에 잠실구장 마운드에 섰다.
몸 상태에 문제는 없다. 건강한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 관건은 실전 감각이다. 아직 원래의 100% 컨디션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특히나 김강률은 부상 이전에 150㎞이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였다. 마무리 투수로도 활용가치가 큰, 힘있는 공이 최대 장점이다. 다만 아직은 구속이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에 비해 못 미친다. 캠프에서는 130㎞대 후반에서 구속이 형성됐고, 이후 조금씩 구속이 오르고 있는 추세다.
1년이 넘는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김강률은 2군 경기도 거의 소화하지 못했다. 사실상 백지로 돌아가 다시 등판 준비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직 예전 페이스를 1005 살리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집중해서 준비하고 있다. 현재 최대 목표는 당연히 경기 감각 회복이다. 투구에 맞는 밸런스를 찾아나가면 구속도 자연스럽게 끌어올라가고 등판 내용도 좋아질 것이다.
당연히 조급할 필요는 없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이다. '파이어볼러'의 진정한 귀환을 위해. 김강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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