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캐나다도 상황은 심각하다."
개막이 연기된 것에 대해선 자신에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개막을 언제하든 우린 팬들을 위해 야구를 하는게 목표다. 선수들이 시즌 준비에 집중해야한다"라고 한 로맥은 "출산 휴가로 인해 조금 늦어졌는데 연습 기간 동안 다시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가족들도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한국으로 올 예정이라고. 로맥은 "둘째 아이의 예방 접종이 끝나는 5월쯤에는 가족들이 올 예정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지난해까지는 호텔식 레지던스에서 생활했던 로맥은 이번엔 아파트를 구했다. 당분간은 혼자서 살아야 하는 상황. "야구 선수라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게 익숙하다. 한국에 와서 제일 먼저 간 곳이 마트였다. 먹을 거리를 좀 샀다"는 로맥은 "요리도 할 수 있고, 근처의 친구들과 새로온 외국인 선수들과 어울리면서 바쁘게 지낼 것 같다"라고 했다.
이제 KBO리그 4년차. 로맥은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한다. 선수들이 힘들 때 조언을 해주려고 한다"면서 "결국 야구는 이기는 것이 목표다. 이기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오자마자 아직 시차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라 이날 시작된 연습경기엔 출전하지 않은 로맥은 인터뷰가 끝나자 마자 방망이를 들고 실내 연습장으로 향해 훈련을 이어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