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일정 연장으로 변수는 최소화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안개는 여전히 걷히지 않았다.
이런 롯데가 귀국 후에도 호주에서 쌓은 반등 모멘텀을 원활히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다른 팀에 비해 열흘 넘게 캠프 일정을 추가 진행한 효과는 분명하지만, 귀국 후 진행될 국내 훈련은 또 다른 그림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는 게 이유다. 실제로 캠프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팀 대부분이 국내 훈련에서 집중력 및 컨디션 유지에 적잖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시범경기 일정이 취소되고 정규시즌 개막일마저 불투명한 가운데, 기약 없이 훈련을 반복하는 일정의 피로감이 만만치 않다. 여전히 남아 있는 코로나19 여파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선수들의 집중력이다. 주장 민병헌은 "언제 정규시즌이 개막할 지 알 수 없다. 항상 긴장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시즌 개막에 맞춰 최상의 몸 상태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내야수 안치홍도 "정규리그 개막 연기 변수에 흔들리지 않도록 캠프 이후 훈련 일정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