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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해는 아마 선수들 스스로가 느낀 부분들이 많을 거에요."
개막이 미뤄졌다고 해도 목표는 흔들리지 않는다. 두산은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타자들 개개인의 성적은 대부분 하락했다. 2018시즌에 대부분의 타자들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공인구 반발 계수 영향으로 리그 공통적인 고민이었으나 올해는 이 부분에 대한 대비를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미야자키 캠프때 일본공으로 배팅을 했었는데 지금 우리 공인구와 차이가 확연했다. 맞는 느낌이나 뻗어나가는 거리가 눈에 띄게 다르더라"며 놀란 이도형 코치는 "작년에는 실제 체감과 예상이 달랐다. 특히 우리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받는 체감 정도가 더 컸을 것이다. 예전 같으면 넘어갔을 타구가 펜스 앞에서 번번이 잡히더라. 그런 장면이 반복되다 보니 부정적인 생각이 늘어나고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올해는 선수들이 확실히 인지하고 있고, 스스로 느낀 부분들에 맞춰 준비를 하다 보니 작년보다는 더 나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또 "앞에서(타석 기준) 잘 맞은 공은 공인구가 달라졌다고 해도 넘어간다. 조금 뒤에서 맞거나, 빗맞거나, 타이밍이 조금 빠르게 맞은 타구들은 예전보다 넘어갈 확률이 줄어들었다. 우리팀도 홈런 숫자가 확연히 줄었다. 앞으로도 장타보다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만드는데 주력하자고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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