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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30)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가뇽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테리 파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 독립리그 연합팀(포트로더데일 슈퍼스타즈)과의 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동안 19개의 공을 던져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가뇽의 직구 최고구속은 145km. 대신 주무기로 평가받는 체인지업을 앞세워 경기를 운영했다. 커브도 예리하게 꺾이며 상대 타자들을 교란시켰다.
가뇽은 KBO리그가 영입하기 힘든 선수였다. 뉴욕 메츠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21일 메츠에서 양도지명 처리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그러나 메츠에서 방출된 것이 아니었다. 선수 스스로 구단에 양도지명을 요청, FA로 풀린 것이었다.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5만달러에 계약한 가뇽은 2018년 전까지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통산 44승5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트리플A 성적은 6승5패 평균자책점 2.33.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71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력을 보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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