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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그리고 부상 방지다.
다만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대한 우려는 있다. 아무리 프로 선수라고 해도 'D-데이' 없이 운동을 하는 것은 목표 없는 질주와 같다. 자칫 느슨해질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도 "야수들 같은 경우에는 긴장이 풀려서 오히려 부상이 올 수도 있다. 코치들과도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했다. 개막 연기가 크고 작은 부상이 많은 선수들에게는 체력 회복에 충분한 시간을 주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컨디션이 너무 빨리 올라온 선수들에게는 예상치도 못한 부상이 올 수도 있는 단점도 있다. 허무한 부상을 막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
투수들의 경우에는 투구수 조절이 신경쓰인다. 특히 선발 투수들은 캠프 기간에 투구수를 조금씩 끌어올린다. 30개 남짓부터 시작해 40~50개, 60~80개, 80개 이상으로 투구수를 끌어올려 개막에 맞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게끔 단계별 투구를 한다. 지금은 손끝 감각은 유지하되, 투구수를 끌어올릴 상황은 아니다. 김태형 감독은 "자체청백전에서 선발 투수들의 투구수를 지금은 50개 이하로 조절하다가 개막일이 정해지면 그때 끌어올리게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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