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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캠프 종료 소감은.
처음으로 재활에 집중하는 전지훈련을 보내서 다른 때보다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나름 잘 마쳐 기분이 좋다. 전지훈련은 팀 훈련을 하려고 온 건데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느라 선수들과 많은 훈련시간을 보내지 못 한 게 아쉽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최대한 개막 전까지 잘 만들어 보고 싶다. 평가전은 6타석 정도 나갔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아직 적응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조급하지 않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
부상을 조심하는 게 목표다. 예전에는 캠프 때부터 '홈런을 몇 개 치겠다'며 숫자를 두고 개인적인 목표를 세워 준비했는데 작년에 크게 다치다 보니 올해는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변에서는 우리 팀이 우승할 적기라고 한다. 1군에 진입한 지 9년째인데, 나도 이제 우승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만 잘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3월 28일 개막한다는 가정 하에 페이스를 맞춰 놓으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내 수비가 완벽해질 때쯤 개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팬 분들께 시즌 첫 경기부터 공수에서 완벽하게 복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이고, 또 그래야 우리 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현재 몸 상태와 수비 복귀 예상 시점은.
나도 정확히 어떤지 알고 싶다. 내 생각에는 90%까지 온 것 같다. 주루와 수비에서 갑자기 큰 힘이 들어가는 상황에서는 약간의 불편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5월 정도부터는 수비도 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연습할 때 100%가 나오는 시점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일 것 같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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