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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규시즌 개막 연기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문제는 얼마나 미룰 수 있냐인데 그에 따라 경기수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연기는 불가피하고 코로나19가 사라지기 전까지 함부로 개막을 할 수도 없다. 많은 야구인들이 충분히 시간을 둬야 한다고 조언을 하고 있다. 5월 개막 가능성이 있다.
연기를 하게 되면 KBO로선 일정을 조정해야하는 상황이 생긴다. 팀당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기 힘들다.
10월 중순에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적은 있다. 지난 2014년에 10월 19일에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해 11월 11일 한국시리즈 6차전으로 끝난 적이 있고, 2018년에도 10월 16일부터 와일드카드결정전이 시작돼 11월 12일에 한국시리즈를 마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10월 중순까지 일정을 짤 수는 없다. 시즌 중 우천으로 순연되는 경기를 할 여유를 남겨놔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천 순연 경기가 38경기나 나왔고 9월 14일부터 10월 1일까지 17일간 월요일에도 경기를 하면서 일정을 치렀다.
올림픽 휴식기 동안에도 경기를 치러야할 수도 있지만 이는 구단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가 많은 팀은 그만큼 불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5월초 개막을 가정하면 팀당 30경기가 빠진다. 팀당 108경기가 적당하다. 만약 도쿄올림픽 기간에도 경기를 할 수 있다면 126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능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 KBO와 10개 구단이 어떤 묘안을 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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