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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타선이 드디어 터졌다. NC 다이노스에 승리하며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은 김광현을 대신할 김태훈이 나섰다. 김태훈은 지난해 11월 좌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첫 실전에 나섰다. 1⅓이닝동안 8타자를 상대해 5안타를 허용했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적절히 활용하며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김태훈에 이어 백승건(⅔이닝 무실점), 이건욱(2이닝 4실점), 이원준(2이닝 무실점), 김세현(1이닝 무실점), 하재훈(1이닝 무실점), 조영우(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이건욱이 알테어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다.
SK는 1회초 선두 노수광의 우월 3루타에 한동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곧바로 최 정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최정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4회초엔 이재원도 솔로포를 날리며 ⅔3-0으로 달아났지만 4회말 이건욱이 알테어에게 만루포를 맞아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SK의 타선은 이날 확실히 좋았다. 6회초 오준혁의 2루타에 투수의 연속 폭투로 4-4 동점을 만든 SK는 7회초 신인 최지훈이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서 윤석민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무사 1,2루서는 김창평의 2타점 3루타가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SK는 3일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KT 위즈와 스프링캠프 다섯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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