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소식]SK 플로리다 1차 캠프 끝. 염경엽 감독 "코치,선수 변화 노력 만족"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2-24 15:29


SK 염경엽 감독이 김택형의 불펜 피칭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자신의 야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SK 와이번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가진 1차 캠프를 마치고 25일(한국시각) 애리조나 투손으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시작한다. SK는 지난 1월29일 출국해 베로비치에 위치한 재키 로빈슨 스포츠콤플렉스에서 1차 훈련을 해왔다.

'생각의 변화', '자기 야구(루틴) 확립', '질적인 훈련'이란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캠프를 진행했는데 SK 염경엽 감독은 그동안의 훈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염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코치들은 코칭의 변화 그리고 선수들은 자기 야구에 대한 생각의 변화에 집중했다"면서 "코치와 선수가 마음을 열고 서로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어느 캠프 때보다 코치와 선수 모두 자신의 야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다"라며 이번 캠프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변화를 향한 노력을 칭찬했다.

이어 "신진급 선수들이 기술적인 성장과 생각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이 희망적"이라고 한 염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2명이 팀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신경 썼고, 두 선수 모두 발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핀토는 한국 야구와 변화구 구사 스킬 등을 배우려는 자세가 보기 좋았고, 그런 핀토를 도와주려는 킹엄의 모습이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저연차의 젊은 선수들을 대거 참가시켜 어린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도 신경을 쓴 염 감독은 "김정빈 이건욱 김택형 김주온 이원준 최재성 서상준 등 투수들과 센터라인 내야수 정 현 김창평 그리고 외야수 최지훈 등 어린 선수들의 발전이 돋보였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팀내 포지션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러한 부분들이 애리조나 2차캠프에서도 좋은 과정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이 올시즌에 좋은 결과를 만드는 토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의 애리조나 2차 캠프는 3월 1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되는 2차 캠프엔 코칭스태프 14명에 선수 41명 등 총 5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NC 다이노스, KT 위즈와 각 세차례씩 총 6번의 연습 경기를 통해 플로리다에서 준비한 것들을 테스트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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