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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든=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참 동안 라커를 바라보던 류현진(33)이 한마디를 던졌다. "멀 가져가야 하지?"
류현진은 라커에 앉아 한참을 생각하더니 라커 위에 있는 가방을 보기 시작했다. 가방 2개가 있었는데 큰 더플백이었다. 다른 작은 가방이 있는지를 찾았다. 그러면서 "멀 가져가야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훈련하러 갈 때 챙길 것이 있는지를 살핀 것. 운동화와 글러브 정도만 챙기면 된다는 얘기에 조금 안심한 모습.
아쉽게도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는 한창 공사중이었다. 좋은 시설을 갖추기 위한 시설 공사가 진행중. 공사 인부들과 장비들이 많이 있어서 훈련에만 집중하기엔 조금 부족해 보였다.
뭔가 좀 어수선한 류현진의 첫 공식 훈련날이었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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