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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연봉 협상이 막판 진통을 앓았다. 베테랑 투수 김진성은 캠프 출국 5일만에 중도 귀국했다.
NC는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현지에서 협상을 계속 진행했다. NC 구단은 2일 오전 연봉 협상 내용을 발표했다. 그마저도 현재 창원에서 재활 중인 이민호는 제외된, 66명을 대상으로 한 협상 내용이다. 미계약자 중 한명이었던 박민우는 3억8000만원에서 5억2000만원으로 점프했고, 지난해 1군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대부분 인상이 됐다.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한 나성범은 5억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5000만원 삭감됐고, 권희동(1억4000만원→1억3500만원) 임창민(2억원→1억6000만원) 지석훈(1억5000만원→1억2500만원) 김성욱(1억3000만원→1억2000만원) 등도 삭감대상자였다.
연봉 협상이 마무리 되는듯 싶었으나 이번에는 중도 귀국자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동료들과 함께 애리조나로 출국했던 김진성이 연봉 계약 이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귀국하기로 한 것이다. NC 구단은 "김진성이 1일 연봉 계약을 마치고 운영팀장, 감독님과 면담을 신청했다. 그 자리에서 연봉 협상 후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선수와 상의 결과, 한국으로 돌아가 잠시 마음을 추스르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진성은 2일 귀국해 하루 휴식 후 마산구장에서 C팀(2군)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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