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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핵타선이 되지 않을까요."
팀에 중심을 잡고 있는 2루수 박민우도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크다. 박민우는 팀의 부상 도미노 속에서도 꿋꿋이 제 역할을 해냈다. 지난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4리, 45타점, 89득점, 18도루로 활약했다. 올 시즌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민우는 29일 캠프 출국 전 "기대되는 요소가 여러 가지 있다. (나)성범이형이 건강한 몸으로 온다. 예전에 상위권에 있을 때 '나테이박(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이라고 했었다. 그랬던 것처럼 새로 오는 애런 알테어도 기대된다. 훌륭한 선배들이 많기 때문에 알테어가 잘해주면 좋을 것 같다"면서 "나와 (이)명기형만 잘하면 핵타선 같은 중심 타선이 되지 않을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간 다리 역할도 맡고 있다. 주장 양의지는 "박민우가 중간에서 내가 못 보는 부분을 신경 써주면 좋겠다. 그러면 나머진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선수들을 잘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민우는 "(양)의지형이 못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그런 부탁을 하셨다. 그래도 작년에 보니까 어린 선수들이 알아서 잘하더라. 기본적인 예의만 벗어나지 않으면 될 것 같다. 어려움이 있으면 도와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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