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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5월까지 '김주찬 카드'를 쓰지 못하게 됐다.
김주찬의 전력 이탈로 KIA 내야진에 지갗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특히 자유계약(FA) 안치홍이 롯데 자이언츠로 둥지를 옮기면서 2루수에도 새 카드를 장착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2루수에는 4년 최대 40억원에 KIA에 잔류한 김선빈이 맡을 수 있다. 고정 3루수를 둘 경우 수비가 좋은 박찬호가 유격수에 고정될 수 있고, 체력적인 상황에 따라 김선빈과 포지션 체인지를 이룰 수 있다. 키스톤 콤비는 김선빈-박찬호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유민상의 약점은 수비였다. 포구는 잘 하는 편이지만, 1루부터 병살 수비가 발생했을 때 송구가 불안한 장면을 종종 연출하기도 했다. 마무리 훈련 당시 1루 수비에도 일가견이 있는 윌리엄스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던 유민상은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또 다시 윌리엄스 감독과 함께 혹독한 훈련으로 수비력을 끌어올려야 할 전망이다.
백업 대안은 '젊은 피' 황대인(24)이 있다. 황대인은 3루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지난해 팀 내 5번째로 1루 수비를 많이 본 선수였다. 류승현이 군입대했고, 안치홍이 떠난 상황에서 황대인이 유민상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공수에서 활약해줘야 안정적인 내야진이 구성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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