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최대 이슈가 된 사인훔치기 논란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넘어 타 구단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밀워키 브루어스 내야수 로건 모리슨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NJ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도 영상을 활용한 사인훔치기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를 통해 발표된 휴스턴의 사인훔치기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가짜 뉴스"라고 깎아내리며 "휴스턴의 사인훔치기는 2014년부터 진행돼 왔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7시즌 사인훔치기를 펼친 휴스턴에 대해 500만달러의 벌금 및 향후 2년 간 신인 드래프트 1, 2차 지명권 박탈 징계를 내렸다. 제프 러노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도 1년 간 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다. 휴스턴은 러노우 단장, 힌치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선수로 사인 훔치기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카를로스 벨트란(현 뉴욕 메츠 감독)에겐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