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캡틴' 데릭 지터가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투표인단 만장일치 의견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는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리베라는 지난해 1월 투표인단 425명 전원의 지지를 받아 명예의 전당 83년 역사상 처음으로 득표율 100% 입성의 영광을 안았다. 투표 기자단의 정서를 보면 지터가 1년 만에 리베라의 신화를 재현할 공산이 크다.
지터 못지 않게 이번 투표에서 특별한 시선을 받는 선수는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다. 이들은 '약물 스캔들' 안고 있어 그동안 '명예의 전당 자격이 있는가'라는 논란까지 일었다. 둘 다 은퇴 5년 후인 지난 2012년부터 헌액 자격이 생겼지만, 8년 연속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밖에 자격 10년째를 맞은 래리 워커가 85.0%의 지지를 얻어 헌액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고, 커트 실링도 79.7%의 득표율로 8년 만에 헌액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밖에 자격 첫 해를 맞은 8명 가운데 지터를 제외한 7명은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중이다. 바비 애브레이유가 7.2%, 클리프 리와 제이슨 지암비, 폴 코너코가 나란히 0.7%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에릭 차베스, 라파엘 퍼칼, 알폰소 소리아노 등 3명은 한 표도 받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