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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캘러웨이 될까?" 前삼성 매티스, 텍사스 코치 부임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1-03 11:11


메츠 감독 시절 캘러웨이(왼쪽), 선수 시절 매티스. 사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키 캘러웨이에 이은 KBO리그 출신 스타 지도자가 탄생할까.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소속팀 텍사스는 3일(한국시각) 새로운 불펜코치로 덕 매티스(37)를 선임했다. 2011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로 뛰던 그 매티스다.

당시 매티스는 라이언 가코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삼성에 영입됐다. 후반기 10경기에 선발출전, 5승2패 평균자책점 2.52의 호성적을 거뒀다. 이후 삼성과의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고, 일본 프로야구 치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다 은퇴했다.

매티스는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코치로 활동한 끝에 텍사스에 입성하게 됐다.

KBO 외국인 선수 출신 중 메이저리그 코칭스태프로 가장 성공한 인물은 과거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던 캘러웨이다. 캘러웨이는 2005~2006년 2년간 363⅔이닝을 던지며 30승 16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현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2007년에는 부상과 부진을 거듭한 끝에 이해 8월 방출됐다. 이후 대만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을 뛰고 은퇴했다.

하지만 캘러웨이는 201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수코치를 맡으며 선수 시절보다 화려한 영광을 누렸다. 최대 히트작은 사이영상 2회(2014, 2017) 수상에 빛나는 코리 클루버(텍사스 레인저스)다. 이외에도 우발도 히메네스, 대니 살라자르, 트레버 바우어 등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캘러웨이 매직'이란 찬사 속에 MLB 최고의 투수코치로 명성을 드높였다.

캘러웨이는 2019년 뉴욕 메츠 감독을 맡았다가 해임, 2020년에는 LA 에인절스에서 다시 투수코치로 활동할 예정이다.

두 사람 외에 SK 와이번스 출신 데이브 부시도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코치를 맡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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