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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시상식] '생애 첫 홀드왕' 김상수 "기회 주신 장정석 감독님께 감사해"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11-25 14:44


2019 KBO시상식이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렸다. 키움 김상수가 KBO리그 홀드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코엑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1.25/

[삼성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불펜의 중심 김상수가 홀드왕을 차지했다.

김상수는 25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상식에서 홀드왕을 수상했다. 김상수의 통산 첫 번째 개인 타이틀 수상이다. 밝은 얼굴로 트로피를 수상한 김상수는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히어로즈 직원분들과 기회를 주신 장정석 감독님, 코치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끔 손 혁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실 것이라고 본다. 전력 분석, 트레이너, 현장 직원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같이 뛰어준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올 시즌 리그 불펜 평균자책점(3.41) 1위를 차지한 키움 투수진의 핵심 자원이었다. 그는 67경기에 구원 등판해 3승5패, 40홀드,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5년 안지만(은퇴)이 보유했던 단일 시즌 최다 홀드(37홀드)를 경신하고, 최초 40홀드 금자탑을 쌓았다. 주장으로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끄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그 결과 생애 첫 개인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코치진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김상수는 "올 시즌 어머니가 항암 치료를 받으시느라 나보다 더 힘든 시즌을 보내셨다.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면서 "아내에게도 감사하다. 가족들과 팬들에게도 모두 감하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주장 역할을 맡으면서 타이틀 홀더가 됐다. 그는 "처음 주장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부담감도 있었다. 팬들과 선수들이 도와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팀 성적도 잘 나와서 좋은 것 같다"면서 "(김)하성이와 (한)현희처럼 말을 잘 안 듣는 장난꾸러기들도 있는데, 야구장에서 만큼은 정말 열심히 해주기 때문에 너무 고맙다"고 했다.
삼성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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