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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후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트로피 시상식을 앞두고 미국 TV 'FOX'를 통해 "우리는 쓰러지기도 했지만, 죽지 않았다(We were down, but we didn't die)"고 말했다.
이어 마르티네스 감독은 큰 소리로 "우리는 계속 싸웠고, 결국 싸움에서 이겼다. 나는 이 선수들을 믿었다. 그러자 선수들도 서로를 믿었다. 우리는 올 시즌 초반 19승 31패를 기록했을 때도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때 믿음이 있었으니 당연히 오늘도 믿음이 있었다"고 외치며 원정 응원에 나선 내셔널스 팬들을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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