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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한 번 '옥중 경영' 논란에 휩싸였다.
이 전 대표의 경영 개입을 법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지만, KBO의 제재는 가능하다. 정금조 KBO 운영본부장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경위서를 받아서 법률 검토를 해볼 생각이다. 이후 필요하다면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직 제재를 논의하긴 이르지만, 이 전 대표도 회사에서 물러난 뒤 영구 실격 제재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온갖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박준상 전 대표는 '셀프 연봉 인상'에 휩싸였고, 10월 중순 갑작스럽게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하 송 부사장이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 받았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히어로즈는 지난해 12월 구단 경영 개선 방안으로 허 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겸 이사회의장으로 영입했다. 지난해 4월에는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전 대표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도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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