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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현역 시절 LA 다저스에서 클레이튼 커쇼(31)의 전성기를 옆에서 지켜본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43)가 전 동료에게 냉정한 조언을 건넸다.
이에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두 시즌간 다저스에서 활약한 헤어스턴 주니어는 미국 TV '폭스 스포츠1' 토크쇼에 출연해 커쇼가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냐는 질문에 "이제는 아니다(Not anymore). 아마 커쇼 본인도 나와 동의할 것이다. 물론 그는 오랜 기간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한 투수다. 그는 9~10년간 우리 팀(다저스)을 이끌어줬다"고 설명했다.
헤어스턴 주니어는 "그러나 내가 다저스에서 뛴 2012~2013년부터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의 나이는 이제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실질적으로는 34~35세에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헤어스턴 주니어는 커쇼가 더 오랜 기간 효과적인 활약을 펼치려면 현재 직구, 슬라이더, 커브로 이뤄진 레퍼토리를 더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커쇼는 새로운 구종을 배워야 한다. 어쩌면 체인지업을 장착해 스스로를 재창조해야 할 수도 있다. 오히려 지금이 그가 새로운 구종을 장착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헤어스턴 주니어는 지난 2013년 다저스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시절 내야수와 외야수를 두루 소화한 그는 앞서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2009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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