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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 "류현진, 봄에나 거취 결정" 이유는?

한만성 기자

기사입력 2019-10-29 01:40


사진=AP연합뉴스

[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올겨울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2)의 거취가 결정되려면 아무리 빨라야 내년 2~3월은 돼야 한다는 현지 언론의 예상이 나왔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지난 7년간 몸담은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이미 류현진은 시즌을 마친 후 자신에게 가장 좋은 대우를 해주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동안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다저스와의 재계약은 물론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그의 거취와 관련된 모든 보도 내용은 소문에 불과한 상태다.

이에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류현진의 거취를 언급하며 그는 '슈퍼 에이전트'로 유명한 스캇 보라스가 관리하는 선수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포스트'에서 1999년부터 메이저리그 전문기자로 활동한 데이브 샤이닌은 28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올겨울 FA가 되는 보라스의 고객 중에는 게릿 콜, 앤서니 렌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외에 좌완투수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있다. 보라스는 자신이 관리하는 선수가 최대한 큰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협상을 최대한 오래 진행하며 기다리는 유형의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샤이닌 기자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이미 기간이 최대한 길게 늘어지는 FA 시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FA 시장이 내년 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시즌이 끝난 후 FA로 풀린 보라스의 고객 매니 마차도, 브라이스 하퍼 등의 거취도 2~3월에 결정됐다.

마차도는 2월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 3억 달러, 하퍼는 2월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 3억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 또한 2012년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협상을 시작한 후 계약 마감 시간 20초를 앞두고 6년 3600만 달러의 조건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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