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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워싱턴 가을야구 '돌풍' 계속된다. WS 1차전 휴스턴 5대4 제압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9-10-23 14:50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가 5회초 2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가을야구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월드시리즈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워싱턴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4번타자 후안 소토의 활약을 앞세워 5대4로 승리했다.

지난 196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엑스포스로 리그에 참가한 워싱턴은 올해 사상 첫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른 뒤 월드시리즈에 진출에서도 파란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은 동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었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내셔널리그 최강으로 평가받던 LA 다저스를 3승2패로 누른 뒤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승으로 압도했다.

월드시리즈 상대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은 정규시즌서 107승을 올리며 올해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워싱턴은 이날 투타에 걸쳐 나무랄 데 없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워싱턴의 승리는 역전극으로 전개됐다. 선취점은 휴스턴이 뽑았다. 휴스턴은 1회말 2사 2,3루에서 율리 구리엘의 좌월 2루타로 2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워싱턴은 이어진 2회초 라이언 짐머맨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4회초 선두타자 소토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초 3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커트 스즈미의 볼넷, 빅터 로블레스의 우전아타. 트레아 터너의 좌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애덤 이튼이 우전안타를 날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소토가 좌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휴스턴은 7회말 선두 조지 스프링어의 홈런, 8회말 스피링어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워싱턴은 마무리 션 두라이트가 9회말 등판해 3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는 5이닝 5안타 2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승리투수가 됐고,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은 7이닝 동안 8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5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양팀간 2차전은 24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 워싱턴은 스테펜 스트라스버그가 선발 등판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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