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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감독이 마운드에 오르는 경우는 참 드물다. 그것도 경기 후반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위기때나 가끔 볼 수 있다.
선발 요키시의 기분이 상할 수도 있고, 수비 분위기 전체가 꼬일 수도 있는 상황.
벤치가 움직였다. 장정석 감독이 통역과 함께 마운드로 올랐다. 내야수 모두가 마운드로 몰렸고, 장 감독의 지시를 들었다.
마음을 다잡은 선발 요키시는 4번 정의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껄끄러운 5번 김강민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6번 이재원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앞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장 감독의 이례적인 빠른 마운드 방문이 자칫 SK로 넘어갈 뻔했던 흐름을 키움이 잡고 가게 됐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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