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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좌완 선발 요키시에 대비해 확 달라진 라인업을 냈다. SK 염경엽 감독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2차전서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린 한동민을 빼고 로맥을 2번으로 올리는 좌완 투수 상대 라인업을 냈다. 염 감독은 한동민의 제외에 대해 "타격감이 좋아도 올시즌 좌완 투수에 약했고, 특히 요키시에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동민이 2차전서 타격감이 좋아보였는데 오늘 라인업에서 뺀 이유는.
고민을 했는데 감이 좋아도 올시즌 왼손에 타이밍이 안맞았다. 요키시에겐 더 타이밍이 안맞았다.
-최 정 타순 변동은 고려하지 않았는지.
생각하지 않았다. 어차피 최 정이 중심을 잡아줘야 경기 내용도 좋았다. 나까지 최 정을 흔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정 현이 라인업에 들어갔는데.
페넌트레이스 마지막에 좋아졌고 타격폼 수정도 했다.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종훈도 오늘 불펜 대기를 하는지.
오늘은 연장에 대비해 박종훈도 대기 시킬 생각이다.
-김광현은.
내일은 무조건 대기한다. 일단 오늘 이겨야 한다.
-문승원의 등판 시점이 늦지는 않는지.
(문)승원이는 1이닝만 던지게 할 수는 없다. 롱릴리프로 3∼4이닝까지 생각하고 준비시켰다. 승원이를 짧게 던지게 하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결과는 안좋았지만 승원이의 공은 나쁘지 않았다. 실투가 아니라 잘 던진 공을 상대 타자들이 잘친 거다. 오늘도 소사 이후엔 기존 필승조들이 먼저 나온다.
-1,2차전서 가장 후회되는 장면이 있다면.
2차전서 산체스를 5회 김하성 타석 때 한번 더 기회를 준것. 많이 고민했다. 당시 (김)태훈이가 몸을 푼 상태여서 바꿀 수도 있었다. 바꿀까 더 갈까 했었는데 코칭스태프의 의견이 아직 구위가 괜찮다고 했었고 내가 결국 결정을 했다.
-소사의 컨디션은 어떤가.
라이브를 보면 나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대비해 가장 많이 쉰게 소사다. 포스트시즌에서 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늘의 키 포인트는.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선취점이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은 경기를 이기는 것이다. 그거밖에 없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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