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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현장]김현수, AG 이어 프리미어12 대표팀 캡틴 추대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10-16 15:25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준PO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 2사 3루에서 LG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김현수.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0.10/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캡틴 김현수(31)가 대표팀 주장을 맡는다.

프리미어12 대회 준비를 위해 소집 훈련 중인 대표팀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훈련을 소화했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가볍게 몸을 풀고 캐치볼과 필딩, 배팅 훈련 등을 소화했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선수단 리더에 대해 "선수끼리 알아서 정하라고 했다. 아마 (김)현수가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현수 위로 박병호(33)나 황재균(32) 등 선배들이 있지만 올 시즌 LG 트윈스를 이끈 활달한 성격의 김현수가 적임자로 꼽혔다. 1년 선배 황재균은 주장을 왜 안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주장 감이 못된다. 현수가 활달하게 소통을 많이 하는 후배"라며 김현수의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카리스마 있는 고참 박병호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과묵한 스타일이다.

대표팀 주장 경험도 추대에 한 몫 했다. 김현수는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현수는 지난 11년 전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김경문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에 막내로 승선해 깜짝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어느덧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고, 막내는 고참이 됐다.

김현수는 대표팀 주장으로 대회 우승을 향해 선후배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덕아웃의 중심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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