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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37년의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플레이오프가 시행된 건 1986년부터다. 단일시즌제를 시작한 1989년부터 살펴보면, 역대 31차례 플레이오프(전후기리그, 양대리그 시절 제외)에서 스윕시리즈는 6차례 연출됐다.
1989년 해태 타이거즈가 태평양 돌핀스를 3경기 연속 승리로 PO 시리즈를 장식했다. 1990년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해태를 시리즈 전적 3-0으로 꺾고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바 있다. 4년 뒤에는 태평양이 한화 이글스와의 PO를 스윕했다. 2000년대에서도 세 차례나 스윕시리즈가 나왔다. 2003년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에 내리 세 경기를 승리하면서 KS행 티켓을 따냈다. 이후 두산 베어스가 두 차례나 PO 스윕시리즈를 장식했다. 2005년과 2007년 나란히 한화를 스윕하며 KS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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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는 정규시즌 2위 KIA가 4위 SK의 벽을 넘지못하고 PO 광속탈락했다. 당시 3차전에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KIA의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실점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 소속이었던 이진영 야구대표팀 코치는 타율 8할(10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PO MVP에 등극하기도.
해태와 KIA의 상황은 2019년 SK의 상황과 비슷하다. SK가 벼랑 끝에 몰렸다. 정규시즌에서 진한 아쉬움 속 2위를 했던 SK가 3위 키움 히어로즈에 PO 1, 2차전을 모두 패했다. 1차전은 투수전 이후 연장 11회 실점을 막지 못했고, 2차전은 타격전에서 밀려 7대8, 뼈아픈 한 점차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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