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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정신력으로 뛴다."
박병호의 몸 상태가 살짝 의문이었다. 전날 1차전에서 연장 11회초 문승원의 몸쪽 빠른 공을 피하려다 손등을 맞았다. 타석에서 크게 벗어나 통증을 참던 박병호는 다행히 1루로 출루했다가 대주자 김규민으로 교체됐다.
팽팽하던 흐름 속 초집중 하고 있던 상황. 아픔보다 팀이 우선이었다.
오른 무릎이 아픈 샌즈도 마찬가지. 그 역시 시리즈 내내 통증을 안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LG와의 준PO 1차전 이후 다소 주춤했던 타격감이 4차전 결승타를 계기로 회복세다. PO 1차전에서 5타수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1회에는 쐐기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장정석 감독은 "무릎 상태가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책임감으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지만 티를 내지 않고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주포들의 부상 투혼. 키움의 '원팀 스피릿'이 주포들의 헌신 속에 단단해 지고 있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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