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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가을 야구에 완벽히 적응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생애 첫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괴물 같이 빠르게 회복한 이정후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정규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3할3푼6리, 6홈런, 68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때로는 리드오프로, 때로는 3번 타자로 제 몫을 해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정후는 향후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할 선수다. 언젠가는 3번 타자를 쳐야 할 선수이다"라고 밝혔다.
이정후의 본격적인 가을도 시작됐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던 이정후는 2차전에서 2번 타자로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조급했었던 건 사실이다. 첫 안타가 나와서 다행이다. 형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묻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이정후는 3차전에서도 안타를 추가했고, 4차전에선 귀중한 2타점을 올렸다. 상황에 맞는 팀 배팅, 그리고 출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키움으로서도 이정후의 존재가 든든하다. 이정후가 타순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전력으로 설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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