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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둔 건 내 야구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경험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준플레이오프 2연승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
샌즈는 1차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3타수 3안타. 2차전에선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이 연장 10회 말에 주효상의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 끝내기 땅볼로 이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이에 대해 샌즈는 "미국 마이너리그 기억을 복기해봐도 포스트시즌에서 이렇게 두 경기 연속 끝내기로 승리한 건 나의 야구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도 가을야구를 경험했지만 상대 팀이 다른 것일 뿐 별다른 건 없다"며 "빅 경기 활약은 특별하지 않다. 정규시즌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복잡함보다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 시즌 후반 무릎이 좋지 않아 고생을 했다. 포스트시즌에선 좋은 투수를 상대하는 걸 감안해야 한다. 실투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잠실=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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