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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부상 회복' 오지환 PS 첫 발 뗀다, 류중일 감독 3차전 대타 예고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10-09 12:08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준PO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LG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오지환.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0.09/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오)지환이는 오늘 쓸 겁니다."

LG 트윈스의 오지환이 올 시즌 벼랑 끝에 선 팀을 구할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류중일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년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홈 3차전을 앞두고 선발라인업을 발표했다.

2차전과 동일했다. 오지환은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1, 2차전,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우선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오지환은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회 초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부분 손상. 이후 휴식을 취하며 부상 회복에 매진하던 오지환은 지난 주 훈련에 복귀한 뒤 지난 2일 훈련부터 1군에 합류했다.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수비와 타격 훈련에선 전혀 부상의 후유증을 느낄 수없었다.

오지환이 계속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백업 구본혁의 활약 덕분이다. 구본혁은 오지환이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안정적인 수비와 타석에서도 방망이를 날카롭게 돌리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3타수 1안타 1득점,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본혁이가 잘해주고 있다. 이날도 지환이는 대타로 준비한다. 기존 경기와 달리 이날은 지환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지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보면 모두 9회와 10회에 승부가 갈렸다. 특히 LG는 2차전에서 득점찬스에서 범타로 물러난 뒤 키움의 추격을 막지 못해 패했다. 오지환이 득점권 상황에서 해결사로 반전을 일으켜야 L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분위기 전환을 이룰 수 있을 듯하다. 잠실=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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