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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류중일 LG 감독의 뚝심, '2G 연속 실패' 고우석 끝까지 믿는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10-09 11:54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KBO리그 준PO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 2사 3루에서 실점을 허용한LG 마무리 고우석이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0.07/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날도 마무리 상황이 오면 (고)우석이를 등판시킬 것이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마무리 투수 고우석에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19년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홈 3차전을 치른다.

벼랑 끝에 몰렸다. 1, 2차전 모두 끝내기로 패했다. 1차전에선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키움의 부동 4번 타자 박병호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2차전에선 4-1로 앞서다 4-4로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0회에서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 주효상의 끝내기 땅볼로 패했다.

두 경기 모두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고우석은 2차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 2사 만루 위기 를 자초하고 송은범과 교체됐지만 결국 동점을 허용해 연장 패배의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우석이 실패를 두 차례 했다. 우석이는 LG에서 10년 이상 마무리를 책임져줘야 했다고 말했는데 많은 생각을 했다. 우석이 타석에 2사 만루였다. 첫째는 두 번 죽이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교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를 지고 난 뒤에 든 생각은 앞으로 우석이가 우리나라 최고의 마무리로 크려면 박병호라는 큰 산과 대결을 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것이 정답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이 생기면 우석이를 또 쓸 것"이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잠실=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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