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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 한화 이글스 신임 단장은 지난 2일 '단장 면접'을 봤다. 그리고 6일째 되던 8일 오전 단장선임 최종확정 연락을 받았다. 곧바로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과 전화통화를 한 뒤 8일 저녁을 김 감독과 함께하며 의견을 나눴다. 정 단장은 방송해설위원과 야구대표팀 투수코치를 겸하고 있었다.
이미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경우는 정 단장이 처음이다. 계약중에 중도하차한다는 것에 대해 일부 판단이 다를 수 있지만 감독이나 단장처럼 더 높은 곳으로의 영전은 어느정도 묵인하는 분위기다. 내부인원들도 비난보다는 박수로 보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회란 것이 매번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화 구단도 단장 영입 시기를 놓고 고민했지만 이왕 선임하려면 좀더 서두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대표팀과 김경문 감독이 새 투수코치를 찾을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화 박종훈 전 단장의 공식임기는 10월말이지만 정 단장은 8일부터 빠르게 업무 인수인계를 받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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