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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 운영이 지난해 포스트시즌과는 달라진다.
불펜의 양과 질이 모두 좋아진 만큼, 장정석 키움 감독은 '보직 파괴'를 예고했다. 그는 5일 미디어데이에서 오주원이 그대로 마무리 투수로 나서냐는 질문에 "보직을 결정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자는 생각은 안 했다. 중간 투수들과도 얘기를 나눴다. 그걸 파괴하려고 한다. 오주원이 마지막에 등판하는 날도 있겠지만, 정말 중요한 포인트에 등판할 수도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5회부터 모든 중간 투수들이 등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양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다른 행보다. 히어로즈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안우진을 조커로 활용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강속구 투수 안우진을 투입해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안우진은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을 마크했다. 9이닝을 투구하면서 7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70(6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이 불안한 가운데,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3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그 정도로 안우진의 역할이 컸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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