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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커쇼 카드'는 실패했다. 이제 부담은 3차전 선발 투수인 류현진에게 쏠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2차전에서 2대4로 패했다. 커쇼가 1~2회에 무려 3점을 내준 것이 치명타였다. 볼넷과 4구, 안타 등 좋지 않은 내용이 이어지면서 연거푸 실점을 했고, 커쇼가 흔들리며 동력을 잃은 다저스는 타선이 침묵했다. 경기 후반 어렵게 2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초 불펜이 추가 실점을 하면서 2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커쇼는 6이닝 3실점 패전을 기록하며 또다시 '가을에 약하다'는 평가를 들어야 했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이다.
더군다나 2차전 패배로 인해 분위기가 워싱턴쪽으로 기운 상태다. 특히 워싱턴은 2차전에서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4-2 리드 상황이던 8회말 3차전 선발로 예정됐던 맥스 슈어저가 깜짝 구원 등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슈어저의 등판은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다. 코칭스태프의 만류에도 슈어저가 불펜 등판을 자청했고, 그 결과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홀드에 성공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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