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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플레이오프의 향방을 가를 수도 있는 2차전. 왼손 에이스가 맞붙는다. 홈인 키움 히어로즈는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등판하고 LG 트윈스는 차우찬이 나선다. 둘 다 2차전으로 예상된 투수들이다.
차우찬은 29경기에 등판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LG 류중일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뿐만 아니라 불펜으로도 중용하는 LG 마운드의 키플레이어다. 차우찬은 지난 3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7회초 2사후 선발 켈리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둘 다 상대팀과의 경기에 많이 등판하지는 않았다. 성적도 그리 좋지는 못했다.
요키시는 LG전에 두번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5월 29일 고척 경기서 5⅔이닝 동안 4실점하며 2대4로 져 패전투수가 됐고 7월 30일 잠실경기서 5이닝 2실점으로 4대2 승리를 따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피안타율이 3할7푼8리로 높았다. 김민성이 4타수 3안타, 이형종이 홈런 1개를 포함해 6타수 3안, 채은성도 6타수 3안타로 잘쳤다. 주전 대부분이 요키시의 공에 안타를 1개씩은 쳐서 자신감이 있을 듯.
차우찬은 올해 키움전에 딱 한번 등판했다. 7월 30일 요키시와 맞대결을 펼쳤다. 7이닝을 던졌지만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박병호와 샌즈에게 홈런 한방씩을 맞았다. 김하성과 이정후에게 2안타씩을 허용하는 등 키움의 상위 타선을 잘 막지 못했다.
한국시리즈까지 노리는 LG는 빠르게 시리즈를 끝내고 싶었지만 1차전 뼈아픈 패배로 인해 전략이 틀어진 상태다. 키움은 1차전서 9안타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차우찬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피칭을 해줘야만 한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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