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현장속보] 'LG전 극강' 브리검, 6⅔이닝 무실점 쾌투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KBO리그 준PO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 브리검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 [e-mail]/2019.10.06/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브리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0-0으로 맞선 7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교체됐지만, 구원 등판한 조상우가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브리검은 시작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포수 이지영이 요구하는 대로 공을 꽂아 넣었다. 1회초 이천웅을 2루수 땅볼, 정주현을 투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채은성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카를로스 페게로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 아웃.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는 유강남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구본혁과 이천웅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정주현과 이형종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몸쪽을 파고드는 변화구에 속수무책.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호투에 호수비도 나왔다. 5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1루수 방면 타구를 날렸지만, 박병호가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이어 페게로를 삼진,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노히트 행진은 계속됐다. 6회초 유강남, 구본혁, 이천웅을 모두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7회초 대타 박용택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고 첫 위기. LG는 대주자 신민재를 투입했다. 하지만 브리검은 재빠른 1루 견제로 신민재를 아웃시켰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한숨 돌린 브리검은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자 키움은 곧바로 조상우를 투입했다.

조상우는 페게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고척=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