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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안우진의 활용 계획을 밝혔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는 듯 했다. 19경기에 등판해 7승5패, 평균자책점 5.20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 어깨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 9월이 돼서야 구원 투수로 돌아왔다. 긴 이닝을 던지긴 어려워 보직이 바뀌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는다.
보직을 확실히 정해놓지는 않았다. 장 감독은 "보직을 결정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는 생각은 안 했다. 중간 투수들과도 그런 얘기를 했다. 보직을 파괴하고 5회부터 모든 중간 투수들이 등판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놨다. 다양하게 해보려고 한다. 오주원이 마지막에 등판하는 날도 있겠지만, 정말 중요한 포인트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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