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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LA 다저스 신인 내야수 가빈 럭스(21)가 올해 더블A에서 시작해 빅리그에 안착한 사실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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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럭스는 5일 내셔널스와의 NLDS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나의 시즌은 털사에서 시작됐다"며, "시즌 중반 OKC(오클라호마 시티)로 갔으나 시즌이 끝날 무렵 여기에 있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빅리그 호출을 받으며 큰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나 빅리그 진출이 다는 아니다. 우리 팀은 포스트시즌에서 이뤄야 하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럭스는 다저스의 NLDS 명단에 자신을 포함해 신인이 네 명이다 되는 데에 대해 "다저스는 어린 선수를 준비시키는 데 일가견이 있다"며, "여기서는 바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없으면 빅리그 호출을 받을 수 없다. 올 시즌을 통해 드러났듯이 빅리그로 콜업된 선수는 모두 바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럭스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의 존재감이 자신처럼 어린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커쇼는 등판하는 날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그의 루틴은 정말 철저하다. 그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그처럼 디테일과 루틴을 세심하게 지키는 선수는 처음 봤다. 그에게는 루틴이 매일매일 똑같다"고 말했다.
럭스는 "나는 어린 선수지만, 내 루틴이 좋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커쇼를 보고 난 후 그가 나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그를 보고, 그와 대화를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NLDS 1차전 대타로 나서 홈런을 때린 럭스는 이날 2차전에서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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