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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포트]LG 오지환 WC 엔트리 합류, 대타로 뛴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9-10-02 14:11


LG 트윈스 오지환이 지난달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무릎을 다쳐 교체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무릎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투명했던 LG 트윈스 오지환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전격 합류했다.

LG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30명을 발표하면서 내야수 오지환의 이름을 올렸다. LG는 3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오지환은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하다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3주 진단을 받았다. 당시 남은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 출전도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LG는 오지환이 공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 가급적 빠른 재활을 통해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었다. 그 결과 상태가 호전돼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

LG 류중일 감독은 2일 팀 훈련을 실시한 잠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지환을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빼려다가 집어넣었다"면서 "수비 움직임은 괜찮지만 아직 수비는 아니다. 후반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선발 유격수는 시즌 막판과 마찬가지로 구본혁이 나서고, 오지환은 대타로 출전한다.

류 감독은 "우리가 사실 대타 요원들이 있지만, 그래도 오지환이 좀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 본인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엔트리도 30명이니까 여유도 좀 있다"며 "곡선을 뛸 때는 안 괜찮은데, (와일드카드 이후에는)수비도 1~2이닝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이날 비가 오는 상황에서 가진 팀 훈련에서 내야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로 나가 수비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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