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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중고신인이냐. 고졸신인이냐.
2019년 페넌트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기적이 연출됐다. 두산 베어스가 역대 최다 경기차를 뒤집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밟는 순간이었다.
신인왕, 그야말로 각축이다. 삼파전이다. LG 트윈스의 고졸 신인 정우영(19)을 비롯해 KIA 타이거즈의 중고신인 이창진(야수)과 전상현(투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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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진은 올 시즌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가 5월 중순에 조기방출되면서 붙박이 중견수로 활용됐다. 수비는 나무랄 데 없었다. 빠른 주력과 강력한 투지로 환상적인 수비를 자주 연출했다. 몸을 날려 공을 잡아내는 허슬 플레이가 많다보니 '슈퍼맨'이란 별명도 생겼다.
타격에선 기복이 있었지만 투고타저로 트렌드가 바뀐 점과 데뷔 후 풀타임을 처음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타율 2할7푼 6홈런 48타점은 괜찮은 성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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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어필할 만한 카드는 세 가지다. 첫째, 순수 고졸 신인이다. 둘째,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한 팀 기여도가 상당하다. 특히 신인 중 홀드 부문 1위(16홀드)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강심장'이었다.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64승1패(승률 98.5%)를 만든 주역이었다. 얼마나 위기 상황에서 출전했는지를 수치화한 데이터 'Leverage Index'에서 정우영은 평균 1.30을 기록, 신인 중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선수의 플레이로 인해 승리 확률이 얼마나 증가됐는지를 수치화 한 WPA(Wins Probability Added)도 0.53으로 정우영이 신인 투수 중 1위를 찍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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