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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토크]부담스런 NC, 두산 최종전 베스트 라인업 가동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10-01 17:22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NC 이동욱 감독.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09.27/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베스트 라인업이 나갑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구장에 모여든 취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날 경기가 정규 시즌 우승팀을 가리는 '빅매치'가 됐기 때문이다. 평소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많은 숫자의 취재진이 몰렸다. NC는 이미 정규 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당장 3일 LG 트윈스와 1차전을 펼쳐야 하는데, 공교롭게 우승을 결정짓는 상대팀이 되면서 어느정도 부담도 있다. 만약 이날 NC가 두산에 패하면, 두산이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NC는 이날 최성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외국인 투수 2명과 구창모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대비해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대신 야수들은 베스트 라인업이 모두 나온다. 이동욱 감독은 "우리는 끝까지 우리의 야구를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 야수들은 베스트가 나온다. 선발 포수도 양의지다. 야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돌아가면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불펜에서도 필승조를 비롯한 주요 투수들이 모두 대기한다. 계획에 맞춰 투구수를 소화해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한 감각 유지가 가능하다. 이동우 감독은 "최성영이 아주 많이 던지지는 않을 것이다. 중간 투수들도 조금씩 돌아가며 던져야 한다. 또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잠실에서 열리기 때문에 짧게 짧게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예고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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