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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첫 청룡기 우승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지난 전국대회 우승 팀인 유신고는 타격과 마운드의 밸런스가 좋다. 유망한 1~3학년들을 두루 보유하고 있어 '황금 세대'라 불릴 정도. 14일 부산고와의 준결승전에선 박영현(1학년)-허윤동(3학년)-소형준(3학년)-김기중(2학년)이 이닝을 끊어 던지며 11대1 완승을 거뒀다. 의무 휴식일이 주어지는 투구수 제한에도 걸리지 않았다.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상위 지명이 유력한 허윤동의 페이스가 좋고, 마무리 소형준(KT 1차 지명)의 구위도 뛰어나다. 방망이도 안정세에 접어 들었다. 프로 지명이 예상되는 포수 강현우(3학년)를 비롯해 2루수 김주원(2학년), 3루수 윤재연(3학년) 등의 타격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강릉고는 뛰어난 타격과 주루 플레이 등이 강점이다. 타선의 핵심인 유격수 홍종표(3학년), 좌익수 김주범(3학년) 등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선의 짜임새가 있다. 마운드에선 3학년 신학진 임성준 등이 버티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에이스로 발돋움한 2학년 좌완 투수 김진욱 없이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그는 14일 개성고와의 준결승전에서 5⅔이닝 동안 71구 소화했다. 60구 초과로 이틀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결승전에 등판할 수 없다. 강릉고는 그 정도로 힘겨운 경기를 치르고 올라왔다. 최 감독은 "그래도 남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벌떼 마운드로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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