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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켈리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0-0이던 3회말 1사후 LG 김용의의 직선타 때 삼성 좌익수 김동엽이 타구 판단 미스로 전진했다 뒤늦게 백을 하며 머리 위로 넘겼다. 3루타. 곧바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졌다. 1-0.
기서을 제압한 LG는 4회말 선두 타자 정주현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견제사로 아웃됐다. 추가 득점 흐름이 꺾이는 듯 한 순간, 곧바로 이형종의 홈런이 터졌다. 풀카운트에서 백정현의 142㎞ 낮은 패스트볼을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솔로홈런.
2-0으로 앞선 9회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은 전날에 이어 승리를 지키며 이틀 연속 세이브로 시즌 18세이브째를 거뒀다.
이형종은 쐐기 홈런과 2루타 등 장타 두방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용의도 멀티히트 속에 결승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이닝 동안 무4사구 피칭으로 7안타(1홈런)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시즌 9패째(4승)를 당했다. 2017년 9월22일 대구 경기 이후 LG전 5연패. 켈리에 꽁꽁 눌리며 단 2안타 빈공 속에 침묵하며 영봉패를 당한 삼성은 4연승 후 2연패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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