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이대은이 빠르게 마무리 투수로 적응하고 있다.
팔꿈치 부상이후 불펜 투수로 전환한 이대은은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6월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서 처음으로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이대은은 1⅓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챙겼지만 불안했다. 4-2로 앞선 8회초 2사후 등판한 이대은은 첫 타자인 4번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이어 5번 이원재에겐 우측 2루타를 맞아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모창민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8회를 넘겼다. 9회에도 연속 연타로 무사 1,2루의 위기로 출발했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가까스로 범타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대은은 이후 3경기서는 퍼펙트 행진이다. 6월 29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서는 9회초 공 10개로 삼자범퇴시키며 5대3의 승리를 지켰고, 30일엔 연장 10회초에 등판해 2이닝을 단 18개의 공만으로 끝냈고,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2일에도 삼자범퇴로 삼성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KT가 6연승을 하는 동안 이대은은 1승3세이브를 기록하며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대은은 불펜으로 보직을 바꿀 때 아쉬움보다는 기대감을 보였고, 실제로 잘 적응하며 팀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 이대은을 마무리로 돌리면서 생긴 선발 빈자리는 김민수가 잘 메워주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대은의 마무리 변경은 분명 성공적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