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가 안방에서 열린 클래식 시리즈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타선도 초반부터 터지며 김건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1사후 아수아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할 때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3루를 밟았다. 손아섭의 볼넷으로 1사 2,3루에서 이대호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오윤석의 중전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는 1사 후 민병헌이 백정현의 직구를 당겨 3-0을 만드는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부상 복귀 후 첫 장타이자 시즌 마수걸이 홈런. 민병헌에게 카운터블로를 맞은 백정현은 2이닝 3실점 한 뒤 3회부터 김대우와 교체됐다. 2경기 연속 조기강판과 원정 5연패의 어려움에 빠졌다. 롯데는 3-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5회 민병헌의 발로 천금 같은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 민병헌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짧은 플라이 2개를 틈 타 전력질주로 홈을 밟았다. 손아섭은 희생플라이로 통산 700타점(47번째)을 기록했다. 롯데는 여세를 몰아 6회 신본기의 적시타, 7회 오윤석의 적시 2루타로 5,6,7회 3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민병헌은 손가락 골절 부상 복귀 이후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홈런과 2루타 등 복귀 후 첫 장타 행진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윤석도 1회 천금같은 추가 타점과 7회 쐐기 2루타 등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민병헌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진명호 고효준 박진형 홍성민으로 이어진 롯데 불펜은 4이닝 1실점으로 이어던지며 김건국의 승리를 지켰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선발 김건국 선수의 호투로 경기 초반의 승기를 잡아왔고, 이길 수 있었다. 좋은 장점이 있는 선수이고, 늦었지만 오늘경기를 계기로 더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주었으면 한다. 타자들도 중요한 찬스에서 좋은 득점이 나왔다. 오늘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좋은 흐름 잘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