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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확실히 그를 김광현과 함께 SK의 원투펀치라고 부를 만하다.
최고 시속 155㎞의 빠른 직구와 148㎞의 커터, 무려 142㎞에 달하는 빠른 포크볼에 138㎞의 커브까지 곁들이며 KT 타선을 요리했다. 1회초 2사 1,3루, 4회초 2사 3루 등 두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잡아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0-0 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던 7회말 2사후 고종욱-이재원의 연속안타와 KT 중견수 로하스의 아쉬운 수비로 인해 결승점을 뽑아 산체스에게 승리 투수 요건이 주어졌고, 8회 김태훈, 9회 하재훈의 무실점 호투가 이어져 승리가 완성됐다.
좋은 피칭을 하다가 지난 16일 NC전서 6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곧이은 22일 잠실 LG전서 6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7이닝 무실점이 이어졌다. 평균자책점도 1.84로 내려갔다.
산체스는 경기후 "홈에서 오랜만에 등판해 이기고 싶었다. 밸런스에 중점을 두고 던졌는데 3회 이후부터 변화구 제구가 잘되기 시작했다"면서 "잘 막아준 불펜 투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어 "두산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며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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