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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SK 와이번스의 철벽마운드가 또 LG 타선을 무력화시키며 2연승, 2연패한 두산 베어스를 끌어내리고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SK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산체스의 6이닝 무실점과 이어진 서진용-김태훈-하재훈의 철벽 마무리, 3안타를 친 고종욱의 맹활약을 더해 2대0의 승리를 거뒀다.
산체스가 막는 사이 SK는 3회초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고종욱이 로맥의 행운의 3루타로 득점했고, 7회초엔 2사 2루서 고종욱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다. 고종욱은 전날 4개에 이어 오늘도 3개의 안타를 쳐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SK 마무리 하재훈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투수들을 이끈 포수 이재원을 크게 칭찬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이 좋은 볼배합으로 리드를 잘해줬다. 선발 산체스부터 승리조 투수들이 완벽하게 상대타선을 잘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타격에선 고종욱이 어제에 이어 좋은 타격감으로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라고 칭찬.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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