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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정현석 기자] 일요일이었던 19일 수원 KT전이 우천 취소되기 전 삼성 김한수 감독은 "맥과이어가 4일 쉬고 나와야 하는 만큼 (우천 취소가)나쁠건 없다"고 말했다. 맥과이어는 화요일이던 지난 1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졌다. 19일 KT전에 등판했다면 일주일에 두번 등판으로 다소 무리가 될 수 있었던 상황.
당시 팀 타선도 맥과이어의 대기록을 축하하듯 화끈하게 터졌다. 장단 23안타로 16대0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한화 선발은 서폴드였다. 선발 4이닝 동안 13피안타 10실점의 데뷔 최악의 피칭 끝에 조기강판 됐다. 이날 충격의 여파로 다음 경기인 4월 27일 NC전도 패했던 서폴드는 바로 각성했다. 5월 들어 3경기에서 18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 1.00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한달 만의 재회. 묘한 데자뷔다. 상대 팀도, 상대 선발도 같다. 한화는 이날 서폴드를 선발예고 했다. 오직 장소만 다르다. 대전에서 대구로 바뀌었을 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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