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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LG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홈게임에서 선발 이우찬(27)의 반전 호투와 정주현의 방망이 원맨쇼를 바탕으로 2대0으로 승리했다.
LG 트윈스는 올시즌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하지만 윌슨-켈리-차우찬으로 이어지는 1,2,3선발에 비해 4,5선발은 아쉽다. 임찬규 류제국은 부상에서 회복중이고, 배재준은 불안했다. 이우찬에게도 기회가 돌아온 셈이다. 롱릴리프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을 류중일 LG 감독이 눈여겨 봤다. 2011년 LG에 2라운드 15순위로 신인 지명된 이우찬은 늦깎이 중고신인이다. 2016년 1군에 처음올라와 1경기, 지난해 3경기 등판이 전부였다. 올시즌 불펜에서 14경기에 등판 2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중이었다. 3년만의 선발(개인 두번째) 드판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류 감독은 경기전 "이우찬이 얼마만큼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롱릴리프들도 대기시켜뒀다. 하지만 결과는 대박이었다.
LG는 2회 정주현의 선제 적시타와 4회 정주현의 추가 적시타로 만든 2-0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정주현은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도 3타수 2안타. 4번 외국인 타자 조셉은 4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5이닝 동안 9안타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한화는 7회 1사만루 찬스 등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단 2안타에 묶이며 영봉패를 당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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